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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꿀팁 모음

15개월 아기 반찬 거부, 밥만 먹는 아이 굶기는 게 답일까? 4남매 맘의 현실 꿀팁 5가지

by 빛결샘숲맘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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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도 육아 전쟁터에서 살아남으셨나요? ^^

저는 10살 첫째 딸, 9살 둘째 아들, 7살 셋째 딸, 그리고 이제 막 유치원에 적응 중인 6살 막내 아들까지, 시끌벅적한 4남매를 키우고 있는 다둥이 맘이에요.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 간 사이에 잠깐 짬을 내어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운영 중인 쇼핑몰 주문 건도 정리하고, 틈틈이 유튜브 편집까지 하려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네요. 하지만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육아 고민을 나누는 시간만큼은 저에게 힐링이랍니다.

오늘은 "밥만 먹고 반찬은 절대 안 먹는 아이"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특히 15개월 아기 반찬 거부 로 속 썩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넷을 키우면서 네 번 다 겪었던 고비라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안답니다.

1. 맨밥만 찾는 아이, 단순한 편식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흰 밥은 넙죽넙죽 잘 받아먹으면서, 정성스럽게 다지고 볶은 반찬만 입에 넣으면 '퉤' 하고 뱉어낼 때... 정말 억장이 무너지죠? ㅠㅠ 저도 첫째 키울 때는 "내가 요리를 못하나?" 싶어서 자책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이건 엄마의 요리 실력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심리적 안전지대, '하얀 밥'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밥은 '심리적 안전지대' 와 같다고 해요.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말도 안 통하는 낯선 오지에 떨어졌을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화려한 요리보다는 그냥 빵이나 밥처럼 익숙한 음식에 먼저 손이 가지 않을까요?

15개월 아기 반찬 거부 는 낯가림이 심하거나 예민한 기질의 아이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요. 이유식 때부터 매일 먹어온 밥은 부드럽고, 맛이 강하지 않고, 늘 보던 색깔이라 안심이 되는 거죠. 반면 반찬은 매번 색깔도 다르고, 씹는 느낌도 다르고, 맛도 자극적이라 아이 입장에서는 일종의 '도전'인 셈이에요.

식감과 미각의 발달 과정 이해하기

15개월 무렵이면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씹고 삼키는 능력은 미숙해요. * 질감(식감) 거부: 고기나 질긴 채소는 어른들에겐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입안에서 겉도는 이물질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생선 가시 같은 것에 한번 찔린 경험이 있다면, 그 트라우마로 인해 비슷한 색깔의 반찬을 모두 거부하기도 한답니다. * 미각의 예민함: 아기의 미각 발달 순서는 단맛 → 짠맛 → 신맛 → 쓴맛 순서예요. 밥은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나지만, 채소 특유의 쓴맛이나 향은 아이들에게 '독'처럼 느껴질 수 있는 본능적인 거부 반응일 수 있어요.

2. 4남매 맘이 효과 본 '카멜레온 요법' 실전편

그렇다면 평생 맨밥만 먹일 수는 없잖아요? 영양 불균형도 걱정되고요. 전문가들은 이럴 때 '카멜레온 요법' 을 추천합니다. 저도 셋째랑 넷째 때 이 방법으로 효과를 톡톡히 봤어요! 핵심은 '반찬을 반찬이 아닌 척, 밥인 척 위장하는 것' 이에요.

1단계: 흰색으로 위장하라 (보호색 작전)

아이가 흰 밥을 좋아한다면, 반찬도 흰색부터 시작하세요. * 재료: 흰살 생선(가시 완벽 제거 필수!), 두부, 감자, 흰 버섯, 무 * 방법: 재료를 아주 잘게 다지거나 으깨서 밥 속에 '숨겨' 주세요. 시각적으로 밥과 구분이 안 가게 만드는 게 포인트예요. * 경험담: 저는 두부를 물기 꽉 짜서 으깬 다음 밥이랑 섞어서 주먹밥을 만들어줬어요. 아이는 그냥 밥인 줄 알고 넙죽넙죽 잘 먹더라고요. ^^

2단계: 연한 색으로 서서히 물들이기

흰색 반찬에 익숙해졌다면, 아주 연한 색깔의 재료를 조금씩 섞어봅니다. * 재료: 껍질 벗긴 애호박, 달걀 노른자, 콩나물 머리 뗀 몸통 * 방법: 밥 색깔이 아주 살짝 노르스름해지거나 연두빛이 도는 정도만 섞어주세요.

3단계: 진한 색으로 확장하기 (최종 보스)

이제 아이가 섞인 밥에 거부감이 없다면, 본격적인 영양 섭취를 위해 색이 진한 재료로 넘어갑니다. * 재료: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다진 소고기 * 방법: 이때도 입자는 최대한 작게 시작해서 점점 키워나가는 게 좋아요.

3. 식사 시간, 전쟁터가 아닌 놀이터로 만들기

15개월 아기 반찬 거부 가 심해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강압적인 분위기' 예요. 저도 첫째 때는 "이거 안 먹으면 키 안 커!", "한 입만 더 먹자" 하면서 억지로 숟가락을 들이밀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이한테는 고문이었던 것 같아요.

자율성을 존중해주세요 (싫어병의 시작)

18개월에서 3세 사이는 자아와 자율성이 폭발하는 시기예요. "싫어!", "안 먹어!"는 단순히 음식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 입으로 들어가는 건 내가 결정할 거야!" 라는 독립 선언이기도 해요. 이때 억지로 먹이면 반찬은 '엄마가 나를 괴롭히는 도구'가 되어버립니다. 반면 밥은 강요받지 않으니 더 밥에만 집착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죠.

다둥이 맘의 식사 환경 조성 팁

  1. 미디어 차단: 스마트폰이나 TV는 절대 금물이에요. 밥 먹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세요.
  2. 가족이 함께 먹기: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에요. 엄마 아빠가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오버 액션(?)을 섞어서 보여주세요. "우와, 아삭아삭 소리가 나네? 정말 맛있다!" 하면서요. 저희 집은 형나 누나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 막내도 질투가 나서 따라 먹더라고요. 다둥이의 순기능이죠? ㅎㅎ
  3. 긍정적인 언어 사용: "안 먹으면 혼나" 대신 "이거 엄마가 먹어보니까 고소하네~ 우리 OO도 한번 맛볼까?" 처럼 권유형으로 말해주세요.

4. 2025년 최신 육아 트렌드: '기다림의 미학'과 '영양 설계'

요즘 육아 정보들을 보면(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사하느라 많이 찾아보거든요^^), 예전처럼 무조건 골고루 먹이는 것보다 아이의 기질에 맞는 식단 스트레스 없는 식사 가 대세예요.

15개월 아기 반찬 거부 시기에는 무리해서 새로운 식재료를 시도하기보다,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철분, 아연 등)는 영양제로 보충해주면서 식사 시간에는 밥과 친숙한 반찬 위주로 즐겁게 먹는 경험을 쌓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사실 15개월이면 아직 세상에 태어난 지 1년 조금 넘은 거잖아요. 모든 게 낯설고 두려울 수 있어요. 반찬 거부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랍니다.

5. 엄마의 마음 챙김이 제일 중요해요

아이 넷을 키우면서 느낀 건, '아이가 안 먹는 시기가 있으면, 또 무섭게 먹어 치우는 시기가 온다' 는 거예요. 지금 당장 밥만 먹는다고 해서 아이가 안 크거나 큰일 나는 건 아니더라고요.

저도 부업하랴 살림하랴 정신없을 때, 아이가 밥 안 먹고 뱉어내면 순간적으로 욱! 하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잠시 심호흡 한 번 크게 하세요. "그래, 밥이라도 잘 먹는 게 어디냐. 굶는 것보단 낫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15개월 아기 반찬 거부 , 엄마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아이가 유별나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그저 성장통 같은 거랍니다. 오늘도 아이 식판 앞에서 한숨 쉬셨을 우리 엄마 아빠들! 제가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밥 속에 몰래 숨긴 생선살 한 점, 언젠가는 아이가 알고도 맛있게 먹어주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오늘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육아 동지들의 수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다음에 또 4남매 키우며 얻은 꿀팁 들고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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