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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꿀팁 모음

밥 시간 자는 아기, 억지로 깨우면 절대 안 되는 이유 3가지? (10개월 수면 vs 식사)

by 빛결샘숲맘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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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아 동지 여러분. 오늘도 전투 육아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가요?

저는 올해로 11살 된 첫째 딸, 10살 개구쟁이 아들, 8살 애교쟁이 딸, 그리고 막내 7살 아들까지, 이렇게 사남매를 키우고 있는 다둥이 엄마입니다. 아이 넷을 키우다 보니 밖에 나가서 직장 생활을 하기는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다 재우고 밤늦게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온라인 위탁 판매도 알아보고, 소소하게 육아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면서 집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방금도 막내 유치원 가방 챙겨놓고 노트북 앞에 앉았네요.

오늘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저도 아이 넷을 키우면서 매번 고민했던 주제입니다. 바로 밥 시간 인데 곤히 자고 있는 우리 아기, 과연 깨워서 먹여야 할까요? 아니면 푹 자게 둬야 할까요?

특히 이유식이나 수유 텀을 잡아가야 하는 10개월 전후의 아기를 둔 부모님이라면 이 고민, 정말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실 거예요. 검색창에 아무리 두드려 봐도 속 시원한 답이 없어 답답하셨던 분들을 위해, 오늘은 전문가의 조언과 제 경험담을 섞어 속 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

밥 시간과 꿀잠 사이, 엄마의 영원한 딜레마

저도 첫째 때는 육아 서적에 적힌 스케줄이 법인 줄 알았어요. 12시가 점심 이유식 시간이라면, 아이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어도 기어코 흔들어 깨우곤 했죠. 그런데 결과가 어땠을까요? 아이는 잠투정으로 자지러지게 울고, 밥은 입도 안 벌리고, 결국 저도 울고 아이도 우는 대환장 파티가 벌어졌답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수면'과 '식사'의 우선순위

결론부터 말씀드려서 억지로 깨우지 않는 것이 좋다 고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규칙적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밥 시간 을 칼같이 지키려고 노력하시죠. 물론 규칙적인 생활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인의 기준에 맞춰진 시간을 아이에게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아이의 생체리듬과 식습관, 이 두 가지의 균형이 중요한데, 영유아 시기에는 '수면'이 식사 시간 엄수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닐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 성장 골든타임, 밥보다 잠이 보약인 과학적 이유

왜 전문가들은 밥 시간보다 수면을 존중하라고 할까요? 단순히 아이가 우니까 달래기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과학적 이유들이 숨어 있어요.

1. 성장호르몬과 뇌 발달의 비밀

잠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에요. 우리 아이들의 몸속에서는 잠자는 동안 엄청난 공사가 벌어지고 있답니다.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이는 뼈와 근육을 자라게 할 뿐만 아니라 뇌 발달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요.

특히 영유아기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 낮에 습득한 정보를 정리하고 기억을 저장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습니다. 그런데 밥 시간 이라고 해서 이 중요한 과정을 강제로 끊어버린다면? 아이의 뇌 성장과 신체 발달을 방해하는 꼴이 될 수 있는 것이죠.

2. 수면 부족이 불러오는 '코르티솔'의 습격

어른도 자다가 누가 깨우면 짜증이 나잖아요?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억지로 잠을 깨우면 아이의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둘째가 한창 잘 때 제가 억지로 깨워서 이유식을 먹이려 한 적이 있어요. 아이는 비몽사몽간에 숟가락을 거부했고, 억지로 몇 입 먹였더니 바로 게워내더라고요. 그 뒤로는 숟가락만 보면 고개를 돌리는 식사 거부까지 생겨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억지로 깨우는 행위는 아이에게 "식사 시간 = 불쾌하고 괴로운 시간"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요.

3. 깨진 리듬은 하루 전체를 망친다

잠을 충분히 못 잔 아이는 깨어 있는 동안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짜증이 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다시 잠들기도 힘들어하죠. 소위 말하는 '잠투정'이 심해져서 엄마 아빠의 영혼까지 탈탈 털리게 됩니다. 억지로 깨워서 먹인 뒤 다시 잠들지 못하면, 아이는 과도하게 피곤해지고 하루 전체의 수면 질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밥 시간, 칼같이 지키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마냥 재우면 밥 먹는 시간이 엉망진창이 될까 봐 걱정되시죠? 넷을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육아는 '칼각'이 아니라 '유연함'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아이의 생체 신호를 믿으세요

식습관의 시간 개념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10개월, 혹은 그보다 어린 아기들에게는 엄격한 시간 준수보다 '배고픔'이라는 본능적 신호에 반응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해요.

아이가 배가 고프면 본능적으로 잠에서 깹니다. 그때 기분 좋게 일어나서 먹는 밥이 아이에게는 꿀맛이겠죠? 아이가 스스로 깰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한두 번 밥 시간 이 30분~1시간 늦어진다고 해서 아이 성장에 큰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푹 자고 일어나 컨디션 좋은 상태에서 먹는 밥이 소화도 잘 되고 흡수도 잘 된답니다.

다둥이 맘이 전하는 현실 대처법

저는 셋째부터는 아이가 자면 저도 같이 쉬거나(물론 밀린 집안일이나 부업을 하느라 못 쉴 때가 많지만요.. 흑흑), 여유를 가졌어요. 만약 12시가 점심인데 아이가 1시에 일어났다면?

  1. 일어나자마자 억지로 먹이지 않고, 잠시 잠을 깰 시간을 줍니다. (기저귀 갈고 스킨십)
  2. 아이가 배고픈 신호를 보낼 때 이유식을 줍니다.
  3. 그다음 수유나 간식 텀을 조금씩 뒤로 미루거나 양을 조절해서 하루 총량을 맞춰줍니다.

하루 동안 식사 간격이 너무 길어져서 영양 섭취가 부족할 것 같으면, 깨어 있는 시간에 간식을 조금 더 영양가 있는 것으로 챙겨주거나 마지막 수유를 조금 든든하게 하는 식으로 부모가 조율해 주면 됩니다.

월령별 수면 시간 체크리스트

참고로 우리 아이가 너무 많이 자는 건 아닌지, 혹은 적게 자는 건 아닌지 궁금하시죠? 전문가들이 말하는 평균적인 영유아 수면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생아 (0~3개월): 하루 14~17시간 (먹고 자고의 반복이죠!)
  • 영아 (4~11개월): 하루 12~15시간 (밤잠이 길어지고 낮잠이 2~3회로 잡히는 시기)
  • 걸음마기 (1~2세): 하루 11~14시간
  • 유아기 (3~5세): 하루 10~13시간

보시다시피 영유아 시기에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냅니다. 낮잠 또한 밤잠만큼이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니, 자는 아이를 보며 '언제 밥 먹이지?'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이고 우리 아기 잘 크고 있구나' 생각하며 흐뭇하게 바라봐 주세요.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하죠. 하지만 적어도 자는 아이를 억지로 깨워서 울려가며 밥을 먹이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저도 아이 넷을 키우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첫째 때는 10분만 늦어도 안절부절못했는데, 넷째를 키우는 지금은 아이가 2시간을 더 자면 "오예! 엄마 자유시간!"을 외치며 밀린 블로그 글을 쓴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여유 있게 키운 넷째가 식습관도 제일 좋고 잠도 제일 잘 자요.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도 불안해합니다. 밥 시간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오늘 하루 우리 아이가 푹 자고, 기분 좋게 일어나서, 엄마와 눈 맞추며 맘마를 먹는 그 행복한 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엄마 아빠,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밥 시간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아이는 믿는 만큼, 기다려주는 만큼 쑥쑥 자라니까요.

오늘도 육아 퇴근을 기다리며, 대한민국의 모든 육아 맘대디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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