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살, 9살, 6살, 그리고 이제 6살 된 네 남매를 키우는 다둥이맘이자, 집에서 블로그랑 유튜브로 소소하게 부업하며 살아가는 'N잡러' 엄마입니다. ^^
아이 넷을 키우다 보면 정말이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정신없이 애들 밥 해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면 녹초가 되기 일쑤죠. 그런데 저희 집처럼 대가족은 쓰레기 양도 어마어마하잖아요?! 먹고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아이들 간식 봉지, 장난감 포장재까지… 정말 하루만 안 버려도 집이 쓰레기장이 될 지경이라니까요. ㅠㅠ
그런데 얼마 전 온라인에서 살 남은 치킨 뼈를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가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는 글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 뭐예요. ‘아니, 그럼 뼈는 어디다 버리라는 거야?!’ 싶으면서도, ‘혹시 나도 잘못 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확 밀려오더라고요.
안 그래도 아이들 키우면서 살림하고, 돈 버느라 정신없는데 분리배출까지 이렇게 복잡하면 어떡하나요. ㅠㅠ 정말이지 너무 헷갈려서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헷갈리는 육아 동지들을 위해! 2025년 최신판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과태료 기준을 속 시원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와 함께라면 더 이상 쓰레기 버리면서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될 거예요!
음식물 쓰레기, 이거 실화?! 먹다 남은 치킨 뼈의 진실
제일 헷갈리는 게 바로 음식물 쓰레기죠! 특히 저희 집은 아이들이 넷이다 보니 치킨 한 마리 시키면 뼈가 산더미처럼 쌓여요. 처음엔 이것도 당연히 음식물인 줄 알고 버렸다가 나중에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잘못했으면 저도 과태료 낼 뻔했잖아요. ㅠㅠ
음식물 쓰레기 vs. 일반 쓰레기, 기준이 뭐예요?
가장 쉬운 기준은 딱 하나만 기억하시면 돼요. "동물이 사료로 먹을 수 있는가?"
음식물 쓰레기는 잘게 부숴서 동물의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돼요. 그래서 너무 짜거나 맵거나, 딱딱해서 기계로 분쇄하기 어려운 것, 유해 성분이 있는 것들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일반 쓰레기(종량제 봉투) 에 버려야 한답니다.
이것만은 꼭!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세요!
- 육류: 소, 돼지, 닭 등의 털과 뼈다귀 (살이 좀 붙어있어도 뼈는 일반 쓰레기!)
- 어패류: 조개, 굴, 게, 가재 등 갑각류의 껍데기, 생선 뼈
- 알 껍데기: 달걀, 오리알, 메추리알 껍데기
- 딱딱한 껍데기 & 씨앗: 호두, 밤, 땅콩, 파인애플 껍데기, 복숭아나 자두 같은 핵과류의 씨앗
- 채소류: 쪽파, 대파, 미나리 등의 뿌리, 고추씨, 고추대,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 껍질
- 찌꺼기: 각종 차(녹차 등) 티백, 한약재 찌꺼기
- 기타: 복어 내장(독성)
생각보다 많죠?! 저도 양파 껍질이랑 달걀 껍데기는 맨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에요. ^^
우리 동네는 왜 달라요? 지자체별 조례 확인은 필수!
더 머리 아픈 건 이 기준이 사는 동네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지자체별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식(사료화, 퇴비화 등)과 시설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21개 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 표준안'을 따르지만, 강남구, 강동구 등 4개 구는 자체적으로 더 간략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곳에서는 양파 껍질을 일반 쓰레기로 버리라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도 되는 식이죠.
그러니 이사 가셨거나, 뭔가 헷갈릴 땐 꼭! 내가 사는 지역의 구청 홈페이지 나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을 통해 정확한 기준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해요. 잠깐의 검색이 10만 원을 아껴준답니다!
과태료, 정말 무서워요! (폐기물관리법)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차 위반 시 10만 원, 2차 20만 원, 3차 30만 원 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상습적으로 위반하면 최대 100만 원 까지 부과될 수 있어요!
사실 논란이 됐던 '치킨 뼈 과태료' 사건도, 서울시에서 파악해보니 닭 뼈 하나만 가지고 부과한 게 아니라 종량제 봉투 안에 다른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 섞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러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꼭 지켜야겠죠?
재활용, 제대로 해야 돈 번다! (다둥이맘의 짠테크 비법)
아이들 간식 주고 나면 나오는 플라스틱, 과자 봉지... 정말 어마어마하잖아요. 이걸 그냥 버리면 다 쓰레기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소중한 자원이 된대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라도, 귀찮아도 꼭 실천해야겠죠?!
'비헹분섞' - 4가지만 기억하세요!
재활용의 기본 원칙은 딱 네 글자, '비헹분섞' 만 기억하면 쉬워요!
- 비 우고: 내용물은 깨끗하게 비우기!
- 헹 구고: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물로 헹구기! (특히 배달 용기!)
- 분 리하고: 라벨, 스티커, 뚜껑 등 다른 재질은 분리하기!
- 섞 지 않고: 종류별로 구분해서 배출하기!
이것만 지켜도 당신은 이미 분리배출 상위 10%랍니다! ^^
페트병, 다 같은 페트병이 아니랍니다!
요즘은 투명 페트병을 따로 버리는 곳이 많아졌죠? 이게 정말 중요해요!
- 투명 페트병 (생수, 음료수병): 라벨을 떼고, 가능한 압착해서 뚜껑을 닫아 전용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이렇게 모인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이 적어 옷이나 가방 같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다시 태어난대요!
- 유색 페트병 및 기타 페트병 (간장, 식용유, 주방세제 통 등): 내용물이 달랐던 투명 페트병이나 유색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 으로 배출해야 해요.
의외의 복병들: 종이컵, 유리병 뚜껑, 장난감
- 종이류: 신문, 책, 박스는 '종이'로, 우유팩, 주스팩은 '종이팩'으로 구분해야 해요.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궈서 따로 모아 배출하면 화장지로 재탄생한답니다! 단, 코팅된 전단지나 영수증은 재활용이 안 되는 일반 쓰레기예요!
- 유리병: 소주, 맥주병은 마트에 가져가면 빈용기보증금 을 받을 수 있는 쏠쏠한 짠테크 아이템이죠! ^^ 일반 유리병은 뚜껑을 재질에 맞게 분리해서 배출하고, 깨진 유리나 사기그릇, 도자기, 내열유리(전자레인지용 그릇)는 재활용이 안 되니 불연성 폐기물 마대(특수규격봉투) 에 담아 버려야 안전해요.
- 플라스틱: 아이들 장난감... 진짜 처치 곤란이죠? 플라스틱 같아도 여러 재질이 섞여있거나 건전지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일반 쓰레기 로 버려야 한대요. 부피가 크면 대형 폐기물 스티커 를 붙여야 하고요. 칫솔, 옷걸이, 샴푸 펌프 꼭지 등도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이니 참고하세요!
과태료 폭탄 피하는 3가지 실전 꿀팁!
자, 이제 이론은 완벽 마스터! 마지막으로 과태료 폭탄을 피하고 '분리배출 척척박사'로 거듭날 수 있는 실전 꿀팁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꼭 설치하세요!
환경부에서 만든 공식 앱인데, 이거 정말 물건이에요! 버리려는 쓰레기 이름을 검색하면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줘요. 더 이상 인터넷 검색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2. 우리 동네 구청 홈페이지는 즐겨찾기 필수!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역별로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특히 대형 폐기물 수수료나 불연성 마대 판매처 등은 꼭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하니, 지금 바로 즐겨찾기 해두세요!
3. 헷갈릴 땐 무조건 종량제 봉투!
이건 최후의 수단인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이게 음식물인지, 재활용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싶을 땐, 일단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게 가장 안전해요. 재활용품에 일반 쓰레기를 섞어 버리면 과태료 대상이지만, 일반 쓰레기 봉투에 재활용품이 들어갔다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물론 환경을 생각하면 안 되지만, 당장 과태료 10만 원 내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헷갈리는 건 일단 안전하게 버리고, 나중에 시간 날 때 꼭 다시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자구요!
네 아이 키우면서 살림하고, 부업까지 하려니 정말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라요. 이 와중에 분리배출까지 완벽하게 신경 쓰려니 머리 아프고 힘드신 거, 저도 너무나 잘 알아요.
하지만 오늘 제가 알려드린 몇 가지만 잘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우리도 더 이상 쓰레기 앞에서 작아지지 않을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소중한 내 돈도 지키기 위해! 우리 육아 동지들, 다 함께 파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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