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첫만남이용권 사용처 온라인 사용법, 모르면 손해 보는 꿀팁 총정리
"띵동!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
아이의 출생신고를 마치고 며칠 뒤, 휴대폰으로 날아온 이 반가운 알림 메시지. 저 역시 첫아이 때 이 문자를 받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24년부터는 첫째는 200만 원, 둘째부터는 무려 300만 원으로 지원이 확대되면서 예비 부모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걸로 산후조리원 결제는 되나?", "쿠팡에서 기저귀 사려는데 왜 자꾸 내 돈으로 결제되지?" 하는 막막함에 부딪히게 됩니다. 저도 처음엔 온라인 결제에 몇 번이나 실패하며 진땀을 뺐답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한 첫 번째 선물, 첫만남이용권을 1원 한 장까지 알뜰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모든 방법을 제 경험을 녹여 A부터 Z까지 알려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더 이상 헤맬 필요 없습니다.
첫만남이용권 기본 정보 확인은 필수
먼저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내가 지원 대상이 맞는지,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면 지급받은 포인트를 날릴 수도 있으니까요.
- 누가 받나요? :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태어나, 출생신고를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은 모든 아기가 대상입니다.
- 얼마나 받나요? (2024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 첫째 아이 : 200만 원
- 둘째 아이 이상 : 300만 원
- 어떻게 받나요? : 현금이 아닌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바우처) 형태 로 지급됩니다. 기존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위해 발급받은 카드가 있다면 해당 카드로 충전받을 수 있고, 없다면 새로 발급받으면 됩니다.
- 어디서 신청하나요? :
- 온라인 :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홈페이지
- 방문 : 부모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 가장 중요한 사용기한! : 아기 출생일로부터 정확히 1년 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5월 15일에 태어난 아기라면 2025년 5월 14일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단 하루라도 지나면 남은 포인트는 국고로 환수되니 꼭 기간을 기억하세요.
첫만남이용권 사용처, 상상 이상으로 다양해요
"이것도 될까?" 싶은 곳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원칙은 '일부 제한 업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BC카드 가맹점' 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안 되는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죠.
마음껏 사용 가능한 주요 사용처
육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했던 곳들 위주로 정리해 봤습니다.
구분 | 상세 사용처 예시 | 개인적인 꿀팁 |
---|---|---|
산후조리 & 의료 | 산후조리원 , 산부인과, 소아과, 약국, 한의원, 치과 | 가장 목돈이 들어가는 산후조리원 결제 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
육아용품 | 아기옷, 장난감, 기저귀, 분유, 유모차, 카시트, 아기 침대 등 | 국민 육아템부터 고가의 유모차, 카시트까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페어에서도 사용 가능해요! |
온/오프라인 쇼핑 | 쿠팡, 마켓컬리, SSG , G마켓, 11번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백화점, 아울렛, 다이소, 올리브영 | 장보기, 아기용품 쇼핑은 물론이고 엄마 아빠를 위한 쇼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생활 & 여가 | 음식점, 카페, 미용실, 주유소(LPG 포함) , 서점, KTX/SRT, 항공권 예매, 호텔, 숙박시설 | 아이와 함께하는 외식, 여행 경비로도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의외로 주유비 결제에 아주 유용해요. |
교육 & 돌봄 | 문화센터 수강료,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 결제 | 구청 등을 통해 이용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도 결제 가능하니 꼭 확인해보세요. |
아쉽지만 여기선 사용할 수 없어요
아이 양육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거나 사행성 업종에서는 결제가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 유흥업종 : 유흥주점, 단란주점, 나이트클럽, 칵테일바 등
- 사행업종 : 카지노, 경마장, 복권방, 오락실 등
- 레저/위생 : 골프장, 노래방, 스키장, 안마시술소 등
- 기타 : 조세/공공요금, 상품권(기프티콘, E쿠폰 등) 구매 , 보험료, 면세점, 담배 등
가장 중요한 포인트!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은 구매할 수 없습니다. 바우처로 상품권을 사서 현금화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니 참고하세요.
실패 확률 0%, 첫만남이용권 온라인 사용법 완벽 가이드
많은 부모님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우처 사용에 실패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쿠페이', '쓱페이' 같은 쇼핑몰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 입니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를 온라인에서 사용하려면, 반드시 쇼핑몰의 간편결제가 아닌 카드사의 결제창을 직접 불러오는 '일반결제(신용/체크카드)' 방식 을 선택해야 합니다.
[온라인 결제 전 필수 준비 사항]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카드사의 결제 앱(예: BC카드 → 페이북 , KB국민카드 → KB Pay , 삼성카드 → 삼성카드 앱카드 )을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하고, 사용할 국민행복카드를 등록해두세요.
[온라인 쇼핑몰 공통 결제 단계]
-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단계로 이동합니다.
- 결제 수단 선택 화면에서 'OO페이로 결제' 체크를 해제 하고, '신용/체크카드' 또는 '다른 결제 수단' 을 선택합니다.
- 카드 목록에서 본인의 국민행복카드사를 선택합니다. (예: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등)
- '일반결제' 또는 '앱카드 결제'를 선택합니다. (PC 화면이라면 QR코드나 인증번호가 나타납니다)
-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드사 결제 앱(페이북, KB Pay 등)이 자동으로 실행 됩니다.
- 결제 비밀번호 6자리 또는 지문/페이스 ID 등 생체인증으로 본인 인증을 하면 최종 결제가 완료됩니다.
성공적으로 결제가 끝나면 카드사로부터 '첫만남이용권 50,000원 사용 (잔액 1,950,000원)'과 같은 알림톡이나 문자를 받게 됩니다.
[주요 쇼핑몰별 '일반결제' 메뉴 찾기]
- 쿠팡 : 결제수단 선택 > '나중결제' 또는 '쿠페이 머니/계좌이체'가 아닌 '신용/체크카드' 선택 > 카드사 선택 후 결제 진행
- G마켓/옥션 : 결제방법 > 'Smile Pay 스마일페이' 탭이 아닌 '일반결제' 탭 선택 > 신용카드 선택 > 카드사 선택
- SSG.COM : '결제수단'에서 'SSGPAY'가 아닌 '신용카드' 선택 > 하단의 '일반결제' 선택
알아두면 돈 버는 추가 정보 Q&A
Q. 바우처 잔액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가장 정확한 방법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카드사 앱(페이북, KB Pay 등)이나 홈페이지 에 접속하여 '정부지원 바우처 조회' 메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카드사 고객센터 AR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결제 금액이 바우처 잔액보다 크면 어떻게 되나요? A. 걱정하지 마세요. 바우처 포인트가 우선 전액 사용 되고, 나머지 차액만 연결된 개인 계좌에서 출금되거나 신용카드 대금으로 청구됩니다. 예를 들어 잔액이 10만 원 남았을 때 15만 원짜리 물건을 사면, 바우처 10만 원이 차감되고 5만 원만 개인 돈으로 결제됩니다.
Q. 할부 결제도 가능한가요? A. 아니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전액 일시불 결제만 가능 합니다.
Q. 배달의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 앱에서도 쓸 수 있나요? A. 네, 당연히 가능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온라인 결제 방법과 동일합니다. 배달 앱 결제 단계에서 'OO페이'나 '만나서 결제'가 아닌 '신용/체크카드'를 선택 하고 일반결제로 진행하면 바우처가 사용됩니다.
첫만남이용권은 우리 아이의 첫 시작을 국가가 함께 축하해주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사용처와 온라인 결제 방법을 잘 활용하셔서, 사용기한 내에 100% 알차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육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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