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 동지 여러분! 오늘도 전쟁 같은 아침을 보내셨나요? 10살, 9살, 7살, 6살... 우리 사남매 등교, 등원 전쟁 치르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집에서 스마트스토어 관리하고, 유튜브 편집하고, 이렇게 블로그 글까지 쓰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다둥이 맘이라 어디 취직하기도 쉽지 않아서 시작한 'N잡러' 생활인데, 가끔은 정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정말 가고 싶어서 찜해둔, 그리고 우리 가족처럼 아이 많은 집도, 수능 끝난 수험생이 있는 집도 모두 만족할 만한 2025년 늦가을 통영 여행 코스 를 준비해 봤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수험생 50% 할인 정보가 빵빵하니 눈 크게 뜨고 봐주세요! ^^
통영 여행의 시작은 뭐니 뭐니 해도 케이블카죠. 미륵산에 위치한 통영케이블카는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그림 같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안정적인 승차감, 아이들과 타기 딱 좋아요
사실 아이 넷 데리고 케이블카 타는 게 보통 일은 아니거든요. 흔들리면 애들 무서워하고 저도 긴장되니까요. 그런데 통영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2선식 곤돌라라서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해요. 중간 지주를 1개만 설치해서 덜컹거림도 줄이고 자연 훼손도 최소화했다니, 교육적으로도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기 참 좋겠죠?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상부역사에 도착하는데요. 여기서 도보 3분 거리에 신선대 전망대, 한산대첩 전망대 등 다양한 전망대가 있어요. 우리 10살 큰딸이랑 9살 아들은 벌써부터 망원경 볼 생각에 신나 할 것 같네요.
놓치면 후회할 수험생 할인 & 음악회 정보
여기서 중요한 꿀팁 나갑니다! 2025년 수능 치르느라 고생한 우리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 중이에요.
- 할인 기간: 2025. 11. 13. ~ 2026. 1. 31.
- 할인 내용: 입장료 50% 할인 (수험표 지참 필수!)
- 가을 음악회: 2025년 11월 21일 오전 11시에 하부 탑승구 입구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요. 오카리나, 색소폰 연주라니 가을 감성 충전하기 딱입니다.
수험표 하나면 반값이라니, 주변에 수능 본 조카 있으면 꼭 데리고 가세요. 정말 알뜰하게 여행하는 방법이랍니다.
우리 집 9살, 6살 아들들이 제일 좋아할 것 같은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15m 높이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인 통영어드벤처타워인데요. 엄마로서 아이들 에너지 빼는 데 이만한 곳이 없어 보여요.
난이도별 코스로 맞춤형 체험 가능
아이들마다 운동 신경이 다 다르잖아요? 여긴 90여 개의 코스가 초급(초록), 중급(노랑), 고급(검정)으로 나뉘어 있어서 각자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어요. 우리 7살 딸아이는 초급 코스에서 조심조심, 겁 없는 9살 아들은 고급 코스 도전한다고 난리 칠 게 눈에 선하네요.
특히 3층에는 퀵점프(번지점프) 구간이 있는데, 여기에 전용 카메라 가 설치되어 있어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에 올릴 사진 건지기에 최고예요!
이용 전 체크해야 할 안전 수칙
다만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 이용 조건을 꼼꼼히 봐야 해요. * 신장 제한: 130cm 미만, 200cm 이상은 이용 불가입니다. (130~140cm는 부모 동반 시 가능) * 우리 막내 6살 아들은 키 좀 더 크고 와야겠네요. 아쉽지만 형아, 누나들 하는 거 구경하며 쉼터에서 저랑 간식 먹어야겠어요. * 수험생 할인: 여기도 마찬가지로 50% 할인 이 적용됩니다! ('26. 1. 31.까지)
낮에 실컷 놀았다면 밤에는 감성 충전해야죠.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된 통영의 대표 야간 관광지, 디피랑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과 통영항의 이야기를 빛으로 풀어낸 곳이라 아이들에게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15개의 테마 구간, 걷기만 해도 힐링
관람 시간은 약 50~80분 정도 소요되는데, 15개의 테마 구간이 지루할 틈 없이 이어져요. 빛과 숲이 어우러져서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우리 아이들 넷 다 "우와~" 하면서 뛰어다닐 모습이 벌써 그려지네요. 이렇게 걷다 보면 숙소 가서 꿀잠 자는 건 확정이죠! 육아 퇴근을 앞당겨주는 고마운 곳이랍니다.
- 주의사항: 현재 제1주차장이 공사 중(~'26. 3. 28.)이라 이용이 불가능해요. 방문 전에 주차 정보를 꼭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아이 넷 데리고 주차 때문에 헤매면 차 안에서 대환장 파티 열리거든요.
현지인 추천 맛집 꿀팁
디피랑 관람 후에는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통영항 꿀빵거리 에 꼭 들러보세요. 통영 꿀빵은 원래 뱃사람들의 간식이었대요. 달콤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여행 선물로도 딱입니다. 저도 스마트스토어 배송 보내면서 고객님들께 작은 간식 넣어드리곤 하는데, 통영 꿀빵은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마지막 코스는 강구안브릿지입니다. 길이 92.5m의 보도교인데,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통영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돼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산책
다리 위에서 보는 통영항의 밤바다는 정말 낭만적이에요. 아이들과 손잡고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 육아와 일로 쌓인 스트레스가 싹 날아갈 것 같아요. 남편이랑 오랜만에 분위기 좀 잡아보고 싶지만, 현실은 아이들 넷 챙기느라 정신없겠죠? 그래도 예쁜 가족사진 남기기엔 최고의 장소입니다.
색다른 체험, 통영 밤바다 야경투어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강구안브릿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통영해상택시 를 추천해요. '통영밤바다 야경투어'를 이용하면 약 50분 동안 통영운하, 충무교, 통영대교를 누비며 바다 위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배 타는 걸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다둥이 맘의 여행 총평
2025년의 끝자락, 아이들과 함께 통영으로 떠나는 여행 어떠신가요? 케이블카부터 디피랑까지, 낮부터 밤까지 꽉 채운 코스라 지루할 틈이 없을 거예요.
특히 이번 여행 코스는 수험생 할인 혜택이 큽니다. 대학 입시나 취업 준비 등으로 고생한 자녀가 있다면, 혹은 주변에 수험생이 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는 여행이 될 테니까요.
저처럼 집에서 일하며 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 여행은 사치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렇게 한 번씩 콧바람 쐬고 오면 또 살아갈 힘을 얻게 되더라고요. 우리 모두 힘내서 즐거운 육아, 행복한 일상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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