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넷이나 키우다 보니 이제는 아이가 조금만 배를 움켜쥐거나 변 상태가 이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게 일상이 되었어요.
11살 큰딸부터 10살 아들, 8살 딸, 그리고 이제 막 유치원생이 된 7살 막내까지!
정말이지 장염은 우리 집의 불청객 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녀석이었죠.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엄마 혹은 아빠도 11개월 된 예쁜 아기가 장염으로 고생하며 설사를 계속하는 모습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계시지는 않나요?

아이가 아프면 엄마 마음은 정말 타들어 가죠.
특히나 11개월이면 이제 막 이것저것 맛있는 걸 먹어보려 할 시기인데, 아무것도 못 먹고 축 처져 있는 모습을 보면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뿐일 거예요.
저도 집에서 아이들 챙기면서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온라인 판매 중개에 유튜브 채널 운영까지 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다둥이 맘이지만, 아이가 아플 때만큼은 모든 일을 제쳐두고 아이 곁을 지키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넷을 키우며 직접 겪고 배운, 장염 걸린 아기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식단과 기장미음 레시피를 자세히 공유해 드릴게요!
장염으로 고생하는 우리 아기, 엄마 마음은 타들어 가요

아기가 장염에 걸리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잦은 설사죠?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묽은 변을 보면 정말 속상해요.
11개월 아기들은 수분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 증상이 올까 봐 무척 겁이 나기도 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먹여야 속이 편안해질까?" 혹은 "아예 안 먹이는 게 나을까?" 하는 고민, 저도 네 아이를 키우며 수백 번도 더 했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굶기는 것은 정답이 아니에요!
장 점막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영양 공급이 이루어져야 회복도 빨라지거든요.
다만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줄 수 있는 부드러운 유동식이 필수적입니다.
아이가 입맛이 없어 잘 안 먹으려 하겠지만, 조금씩 자주 달래가며 먹이는 인내심이 필요해요.
제가 집에서 부업으로 이것저것 바쁘게 일하다가도 아이가 아프면 노트북을 덮고 미음을 끓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정성이 담긴 따뜻한 미음 한 그릇이 아이에게는 그 어떤 약보다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설사 멈추는 데 도움을 주는 착한 식재료 총정리

장염 시기에는 식재료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제가 다둥이를 키우며 정리해둔 '장염 구원 투수' 식재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전문적인 영양 정보를 곁들여 설명해 드릴 테니 참고해 보세요!
첫 번째는 맑은 쌀미음, 일명 쌀물입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비위를 보하고 설사나 구토 시 수렴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탄수화물을 공급하면서도 위장에 부담이 거의 없어 수분 공급에 최고죠.
두 번째는 오늘 메인 레시피의 주인공인 기장입니다! 기장은 곡류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꽤 높은 편이에요. 11개월 아기에게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면서도 섬유소가 적어 소화가 아주 잘 된답니다.
세 번째는 찹쌀이에요.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서 비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지사 작용, 즉 설사를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을 줘요. 다만 소화가 아주 쉽지는 않으니 소량만 섞어서 장 점막 회복을 돕는 용도로 쓰는 게 좋아요.
네 번째는 주황빛 당근입니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장 점막을 보호해 줘요. 위장을 따뜻하게 해서 설사를 완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답니다.
이 외에도 소화 효소가 풍부한 익힌 무, 칼륨이 풍부해 전해질 조절에 도움을 주는 감자, 그리고 부드러운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 등이 있어요. 아, 달걀도 아주 좋은데 꼭 반숙이나 푼 계란죽 형태로 부드럽게 주셔야 해요. 단, 평소 알레르기가 없었는지 꼭 확인하셔야겠죠?
11개월 아기를 위한 영양 만점 기장미음 황금 레시피

기장은 한의학적으로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곡물로 유명해요.
특히 설사로 지친 아기들에게는 최고의 회복식이 될 수 있죠.
자, 그럼 제가 집에서 아이들에게 자주 해주던 기장미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재료는 아주 간단해요. 기장 1큰술(약 15g)과 물 300~400ml가 기본입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소량의 소금이나 약간의 배즙, 사과즙으로 아주 미세하게 단맛을 더해주면 거부감이 덜할 수 있어요.
먼저 기장 불리기가 핵심이에요! 기장을 체에 담아 이물질을 제거한 뒤 찬물에 최소 30분 이상 충분히 불려주세요.
아기용으로는 껍질을 깨끗이 제거한 조잡곡 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소화에 훨씬 유리하답니다.
그다음은 물과 함께 갈아주는 과정이에요.
11개월 아기라면 어느 정도 입자가 있어도 되지만, 장염으로 속이 예민할 때는 믹서에 곱게 갈아서 아주 부드러운 미음 형태로 만드는 게 좋아요. 그냥 끓이면 입자가 남아 씹는 게 부담될 수 있거든요.
이제 냄비에 재료를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끓여줍니다. 20분에서 30분 정도 정성을 들여야 해요.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다 끓인 후에는 체에 한 번 더 걸러서 혹시 남았을지 모를 알갱이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아기가 먹기 좋게 미지근한 온도로 식혀서 급여하면 끝이랍니다 ^^
장염 회복기, 이것만은 꼭 주의해야 해요!

미음을 정성껏 만들었다면, 이제 먹이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체크해야 할 시간이에요. 장염일 때는 '조금씩 자주'가 원칙입니다. 한 번에 많이 먹이면 약해진 장이 다시 놀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거든요.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들도 기억해 주세요! 기름진 음식, 유제품(우유, 치즈 등), 생채소, 찬 음식은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절대 금물입니다. 가끔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치즈를 달라고 보채도, 이때만큼은 단호한 엄마의 모습이 필요해요!
또한 아기가 잘 먹지 않으려 할 때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수분 보충에 더 집중해 주세요.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를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서 자주 먹여주는 것만으로도 탈수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 집 넷째도 장염에 걸렸을 때 미음을 한 입도 안 먹어서 속상했는데, 보리차를 조금씩 계속 먹였더니 금방 기운을 차리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가 블로거인지, 유튜버인지, 아니면 그냥 파출부인지 헷갈릴 정도로 바쁜 날들이 많죠?
저도 부업 하랴, 애들 넷 뒤치다꺼리하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지만, 결국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는 모습 하나에 모든 피로가 싹 가시는 걸 느껴요.
지금 이 순간 아픈 아기를 보며 마음 졸이는 모든 부모님, 조금만 기운 내세요! 엄마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기장미음이 우리 아기를 곧 다시 씩씩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오늘 포스팅이 장염으로 고생하는 아기와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오늘도 모든 육아 동지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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