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10살, 9살, 7살, 그리고 막내 6살까지 사남매와 매일매일 전쟁 같은 사랑을 치르고 있는 다둥이 맘입니다. ^^
아이 넷 키우랴, 집에서 블로그 쓰고 물건 소싱해서 판매하랴, 짬짬이 유튜브 영상 편집하랴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2025년을 보내고 있네요. 우리 육아 동지 여러분들도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죠? 아이들 등원시키고 나서야 겨우 식은 커피 한 잔 마시는 그 잠깐의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저는 너무 잘 알아요.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새 2026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매일 아침 아이들 깨우느라 보는 해는 전쟁의 서막 같지만,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는 왠지 우리 가족에게 희망을 줄 것만 같아서 저는 매년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곤 합니다. 오늘은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2026년 일출 명소와 시간표 를 정리해 보려 해요.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면 주차는 편한지, 너무 춥지는 않은지, 화장실은 가까운지 따져볼 게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제가 꼼꼼하게 알아본 정보들, 우리 엄마 아빠들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
2026년 첫 해, 언제 떠오를까요?

새벽잠 많은 우리 아이들 깨워서 나가려면 정확한 시간 파악은 필수죠! 천문우주지식포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1월 1일 주요 지역의 일출 시간을 정리해 봤어요.
우리나라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수록 해가 늦게 떠요.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역시나 동해안입니다.
- 포항 호미곶: 오전 7시 32분
- 제주 성산일출봉: 오전 7시 36분
- 강릉 정동진: 오전 7시 39분
- 충남 부여: 오전 7시 43분
- 당진 왜목마을: 오전 7시 46분
- 서울: 오전 7시 47분경
전국적으로 오전 7시 30분 이후부터 해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해가 쏙 올라오는 시간보다 20~30분 전, 하늘이 푸르스름하게 밝아오는 '여명'의 시간이 정말 아름답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사진도 그때 가장 예쁘게 나오니까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어보아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일출 명소 BEST 6

제가 직접 아이 넷을 데리고 다녀보거나, 가보려고 찜해둔 곳들을 엄선했습니다. 각 장소별 특징과 육아맘의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으니 놓치지 마세요.
1. 포항 호미곶 :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희망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한반도 지도를 호랑이로 그렸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죠.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상생의 손' 위로 해가 걸리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에요. 아이들에게 "저 손이 해를 잡으러 나온 거야~"라고 이야기해주면 6살 막내도 눈을 반짝이며 신기해하더라고요.
이곳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중 하나라서 인기가 정말 많아요. 매년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려서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다만, 사람이 정말 많아요.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지만 새벽 5시 전에는 도착해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아이들과 차 안에서 대기하다가 해 뜨기 직전에 나가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2. 제주 성산일출봉 : 세계가 인정한 웅장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비행기 표 값 생각하면 손이 떨리는 다둥이네지만, 성산일출봉 일출은 그 비용이 아깝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에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답게 바다 위로 솟은 봉우리가 압도적이죠.
정상까지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7살, 6살 꼬맹이들도 쉬엄쉬엄 가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어요. 힘들면 굳이 정상에 안 가고 광치기 해변 쪽에서 바라봐도 멋져요.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성산일출축제가 열리니 아이들과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딱입니다. 일출 보고 나서 먹는 뜨끈한 고기국수 한 그릇이면 추위가 싹 녹아요.
3. 강릉 정동진 : 기차 여행의 낭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엄마, 기차 타고 싶어요!" 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라도 꼭 한 번은 가게 되는 곳이죠. 정동진역 바로 앞에서 바다와 해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가장 좋은 뷰 포인트는 썬크루즈 리조트 전망대예요. 배 모양 호텔을 배경으로 해가 뜨는 모습이 정말 그림 같아요. 하지만 바닷바람이 정말 매섭습니다. 아이들 롱패딩에 핫팩, 목도리, 장갑까지 중무장 필수예요! 너무 추우면 역 근처 카페로 피신할 수 있다는 점이 부모님들에겐 큰 위안이 됩니다.
4. 충남 부여 : 열기구 타고 하늘에서 만나는 해
📍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화단지로 477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바로 열기구 체험! 새벽하늘을 날며 발아래로 펼쳐지는 부여 시내와 금강, 그리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본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다만 가격이 좀 있어요. 성인 18~21만 원, 초등학생 12~15만 원 선이라 우리 6 식구 다 타려면 제 부업 수익 한 달 치를 털어야 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강추! 열기구가 아니더라도 성흥산성 사랑나무 아래에서 찍는 사진은 인생 샷 보장이니 꼭 들러보세요.
5. 당진 왜목마을 : 늦잠 자도 괜찮아,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26
서해인데 일출을 볼 수 있다고? 네, 가능합니다! 지형이 독특해서 해가 뜨고 지는 걸 모두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서해안이라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좋고요.
저는 여기가 참 좋은 게, 혹시라도 아이들이 늦잠 자서 일출을 놓치면 전날 일몰이라도 보여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ㅎㅎ 주변에 놀이동산이나 해수욕장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짜기에 아주 훌륭합니다.
6. 서울 인왕산 : 도심 속에서 찾는 소확행
📍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 일대
멀리 가는 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서울 인왕산을 추천해요. 저희 집에서도 멀지 않아서 아이들과 종종 오르는데요, 등산로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정상까지 안 가도 됩니다! 범바위 근처만 가도 남산타워와 롯데타워, 그리고 한강 위로 떠오르는 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다 보고 내려와서 서촌 맛집에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먹고 집에 와서 낮잠 자면, 그게 바로 꿀 같은 새해 첫날 아니겠어요?
실패 없는 해돋이 여행을 위한 다둥이 맘의 현실 꿀팁

일출 여행, 낭만만 좇다가는 고생길이 될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1. 방한용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챙기세요
새벽 바닷바람은 상상 이상으로 차갑습니다. 내복은 기본, 기모 바지, 롱패딩, 털모자, 장갑, 그리고 붙이는 핫팩까지! 아이들이 추우면 짜증 내기 시작하고, 그럼 감동이고 뭐고 집에 가고 싶어지거든요. 따뜻한 보리차나 코코아를 보온병에 담아가면 센스 만점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어요.
2. 여명의 시간을 활용하세요
해 뜨는 시간 딱 맞춰 가면 이미 명당자리는 없어요. 그리고 하늘이 가장 예쁜 건 해 뜨기 20~30분 전, 푸른빛과 붉은빛이 섞이는 '매직 아워'랍니다. 이때 찍는 가족사진이 정말 분위기 있게 나와요.
3. 삼각대와 광각 렌즈 활용하기
남편에게 항상 말해요. "여보, 우리 가족 다 나오게 좀 찍어줘!" 셀카봉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튼튼한 삼각대 하나 챙겨가시고, 스마트폰 카메라는 '광각 모드'로 설정해서 넓은 풍경과 우리 가족을 함께 담아보세요. 역광일 때는 실루엣 샷을 노리는 것도 느낌 있답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다리며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라고 해요. 말처럼 힘차게 도약하고 열정적으로 달리는 한 해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일출을 보는 행위가 심리적으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긍정적인 암시를 주어 한 해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해요. 저 역시 집에서 혼자 일하며 지칠 때도 많지만,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보며 "그래, 올해도 우리 아이들 잘 키우고 내 일도 더 성장시켜 보자!"라고 다짐하곤 합니다.
육아하느라, 생계 꾸리느라,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엄마 아빠들. 2025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2026년 새해에는 저 붉은 태양처럼 여러분의 가정에도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행복이 가득 비추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새해에는 가족들과 손 꼭 잡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서로에게 "사랑해, 고마워"라고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그 따뜻한 말 한마디가 1년을 살아갈 힘이 될 테니까요. 우리 모두 다가올 2026년, 힘차게 맞이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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