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벛꽃 개화 소식도 있고 4월 중순에 접어드는 요즘 완연한 봄이지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유행하는 수족구병. 정확한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까지 함께 알아보아요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여름까지 오래도록 유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영유아가 특히 걸리기 쉬운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까지 한번 정리 해 보았어요.
빛결샘숲맘은 2023년 현재 8세, 7세, 5세, 4세 이렇게 4명의 남매를 양육하고 있어요.
그래서 감기라도 한번 걸리면 줄줄이.... 심할때는 거의 한달동안 돌아가며 아이들 감기 수발을 들어야 할때도 있는데요
작년 여름엔... 셋째를 시작으로 아이들 4명이 전부 수족구에 걸려서 정말 힘들었던 기간 있었어요
그때 칭얼거리는 아이들을 돌보며 밤새 수족구 병에 대해 검색하고 자료를 찾아보며 빨리 나아지기를 기도하던 기억이 있어 수족구 병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해요
혹시 지금도 아픈 아이를 안고 업고 돌보며 한손에 휴대폰을 들고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내용을 검색하고 있을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수족구병이란? 우리 아이 손·발·입 살펴보세요
수족구병이란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 질환을 의미해요.
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데 어린 아이일수록 면역력이 약해 심하게 앓는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도 큰 아이들은 쉽게 넘어갔는데 작년에 막 2돌이 지났던 막내는 제일 심하게 앓았고 다리에 생겼던 수포는 아직도 수포가 아물었던 자리에 착색된 흉이 남아 있을 정도예요
장 바이러스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의 감염으로 인해 생길 수 있어요. 이 중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 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수족구병 증상 궁금해요, 초기 증상은 어떤가요?
수족구병은 발열이 생기거나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잘 생기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등, 발등, 손바닥, 발바닥에 주로 나타나요. 엉덩이나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부분 수포를 형성하진 않아요. 수포는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되는 편이에요.
저희 집은 셋째가 저녁무렵부터 미열이 있고 밤에 잘때 이유 없이 보채고 짜증을 부리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손과 발에 약하게 붉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고요, 평소에 잘 먹는 아이인데 영 먹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때서야 한 주 전에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걸린 반이 있었다고 주의 해 달라는 안내문을 받은 생각이 나서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목 안을 보시더니 한 번 보시라고 저한테도 보여 주셨는데 목 안쪽 깊은 곳에 수포가 이미 가득....
그렇게 목 안 쪽으로 오면 엄마들이 잘 모를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시 아이가 잘 못먹고 보채는데 열이 나면 한번 병원가셔서 진료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수두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수두는 온몸에 퍼지는 반면 수족구병은 특정 부위(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긴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또한 수족구병은 수두와 달리 한번 걸렸다고 면역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어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마다 그때 그때 달라서 예방접종도 개발이 안 되어 있다고 하네요.
수족구병, 치료 방법은?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수한 치료보다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게 돼요.
감기와 거의 유사하게 치료하는데 발열이나 통증 완화를 위해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간지러움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기도 해요. 증상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경우엔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해요.
저희 아이는 목안에 수포가 생겨서 잘 먹지 못해서 아이가 힘들어 할 수도 있다고 선생님께서 수액처방을 해주셔서 병원에서 맞고 왔어요. 덕분에 아이가 처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다만 목안쪽 수포가 나을때 까지는 먹는 양이 많이 줄었었어요.
완치될 때까지 단체 활동은 삼가야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해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나가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따라서 열이 없어지고 아이의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보육시설에 보내지 말고 형제 자매들이 있다면 따로 격리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저희는 셋째가 병원에서 수족구 확진 받자 마자 격리 시켰는데 잠복기가 일주일 정도 있기 때문에 아마 그 기간에 이미 다 전염 된 듯 해요. 그리고 일주일쯤 지나서 다시 병원에 가서 의사 소견서를 받아서 다시 어린이집에 재 등원 시킬 수 있었어요.
첫 증상이 나타난 후 수포성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가 전염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대변 속에 배출된 바이러스는 수 주일이나 전염력을 갖고 있으므로 감염된 아기의 변이 묻은 기저귀를 아무렇게나 버려서는 안 된다고 하니 꼭꼭 밀봉해서 분리해서 버린 후 손씻기 잊지마세요.
수족구병 예방법이 궁금해요
수족구병은 특별한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이 있는 질환이 아니에요. 따라서 아이는 물론, 아이를 돌보는 어른들도 손 씻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 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손 씻기
-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등원 및 등교 자제하기
- 놀이도구, 장난감 등 소독을 통해 예방하기
저도 아이들 네명이 다 돌아가며 수족구 치레를 하고 나니 수족구는 특히 잠복기가 있어서 예방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걸리기 전에 미리미리 개인 위생 관리는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
그리고 혹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걸린 친구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시면 한번 아이들을 잘 살펴봐 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개인 위생 관리 습관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이들이다보니 엄마 마음데로 잘 안되지요?
아이들이 수족구 같이 유행병에 걸리면 혹 처음 병을 누가 옮겼나... 아이가 아프면 유치원이나 놀이터 같은 공공 시설에 데리고 오지를 말지... 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들 때가 있는데요....
저도 조금 원망하긴 했지만...원망하는데 마음을 쏟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아이들 빨리 나을 수 있게 돌봐주고 개인 위생에 힘쓰는 것이 오히려 저한테 좋겠다 싶어 다시 마음 추스르고 화이팅 했답니다.
그리고 저의 아이처럼 목에 수포가 생기면 먹기 힘들어 할 수도 있으니 의사 선생님께서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거나 혹 아이가 배아파 하지 않는다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좀 먹여서 아이가 처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수족구를 아이스크림병이라도 부르기도 한다네요 ^^)
병원 진료 가시면 어떤 음식을 먹여도 되는지 한번 물어보시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구 온난화로 봄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수족구병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어요.
모든 육아맘님들 아이들 돌볼때 신경써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니지만...
아이들이 좀 더 자랄때까지 손 많이 가는 시기 함께 힘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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