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살, 9살, 7살, 6살, 보기만 해도 배부른(?) 네 아이를 키우는 다둥이맘입니다. ^^
아이들이 넷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시 직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아서, 집에서 블로그도 하고 온라인으로 물건도 팔면서 나름의 N잡러로 살고 있답니다. 이렇게 집에서 소소하게 벌다 보니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나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더라고요. 한 푼이라도 아껴서 우리 아이들 맛있는 거 하나라도 더 사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인데, 세금은 왜 이렇게 복잡한 걸까요?!
우리 육아 동지 엄마 아빠들도 저랑 비슷한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작년부터 쏠쏠하게 활용하고 있는 '짠테크' 비법 하나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바로 고향사랑기부제 인데요! 이거 정말 모르면 손해예요. 기부도 하고, 세금도 돌려받고, 심지어 맛있는 특산품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다니, 이런 꿀제도가 또 있을까요? 지금부터 다둥이맘의 경험을 꾹꾹 눌러 담아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고향사랑기부제', 이름은 들어봤는데… 정확히 뭔가요?
연말정산, 절세, 이런 단어만 들으면 괜히 어렵게 느껴지시죠?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고향사랑기부제는 정말 간단하고 착한 제도랍니다. 한번 알아두면 매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아가세요!
고향도 살리고, 내 지갑도 지키는 일석이조 제도!
쉽게 말해 고향사랑기부제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를 하면, 세금 할인(세액공제)과 함께 그 지역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 예요. 2023년부터 시행되었는데, 인구가 줄어들면서 재정이 어려워지는 지방 도시들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골고루 발전하면 더 좋잖아요? ^^ 좋은 일에 동참하면서 우리 집 살림에도 보탬이 되니, 안 할 이유가 없겠죠?!
"저는 서울 토박이인데, 기부할 고향이 없어요!"
걱정 마세요! 이름에 '고향'이 들어가서 오해하기 쉽지만, 꼭 내 출생지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시/도, 시/군/구만 아니면 대한민국 어디든 기부가 가능 하답니다!
예를 들어 저처럼 서울 종로구에 살고 있다면, 같은 서울이라도 강남구나 마포구에 기부할 수 있는 거예요. 정말 신기하죠?! 작년에 아이들 데리고 즐겁게 놀다 왔던 강원도 평창, 시부모님이 계시는 경상북도 안동, 아니면 그냥 제가 좋아하는 제주도의 서귀포시까지! 마음이 끌리는 곳 어디든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답니다.
2025년부터는 한도도 2,000만원으로 UP!
원래는 1년에 500만원까지만 기부할 수 있었는데,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025년부터는 무려 연간 2,000만원까지 한도가 늘어났어요! 물론 저희 같은 평범한 육아 가정에서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겠죠? ^^
10만원 기부하면 13만원 혜택? 이게 진짜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이게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장 강력한 매력이죠. 어떻게 10만원을 내고 13만원의 가치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제가 아주 쉽게 계산해 드릴게요.
핵심 포인트 1: 10만원까지는 100% 돌려받는 세액공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세액공제 혜택은 크게 두 구간으로 나뉘어요.
- 기부금 10만원까지 : 전액 (100%) 세액공제
- 10만원 초과 금액 : 16.5% 세액공제
즉, 10만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때 10만원을 그대로 돌려받는다는 의미 예요! 사실상 내 돈은 하나도 안 들이는 셈이죠. 만약 30만원을 기부했다면, 10만원은 전액(10만원) + 초과분 20만원의 16.5%(3만 3천원) = 총 13만 3천원을 세액공제 받게 되는 거랍니다.
잠깐, 2026년 연말정산부터는 혜택이 더 커진대요! 2025년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기부한 금액 중 10~20만원 구간은 무려 44%까지 세액공제율이 높아질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제도예요!
핵심 포인트 2: 아이들 간식 걱정 뚝! 3만원 상당의 답례품!
세액공제만으로도 놀라운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기부한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받아, 그 지역의 답례품을 고를 수 있답니다. 10만원을 기부했다면? 맞아요, 3만 포인트가 생기고, 이 포인트로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10만원 기부 시, 연말정산으로 10만원 돌려받고 + 3만원짜리 답례품까지 받으니 총 13만원의 혜택 을 보는 셈이에요!
저희 집은 작년에 강원도 횡성에 10만원을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한우 세트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 올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을 주는 곳으로 찾아볼까 생각 중이에요. 쌀, 과일, 고기 같은 농축수산물부터 지역 상품권, 관광지 입장권까지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요!
저 같은 기계치도 쉽게! KB Pay로 5분 만에 기부하기
"이거 하려면 또 어디 사이트 가입하고, 공인인증서 찾고 복잡한 거 아니야?" 싶으시죠?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하지만 요즘은 앱으로 정말 간편하게 할 수 있더라고요. 정부 공식 사이트인 '고향사랑e음'도 있지만, 저는 평소에 자주 쓰는 KB Pay 앱 을 이용하는데 정말 편해서 추천해 드려요!
KB Pay 앱으로 초간단 기부하는 방법
- KB Pay 앱을 켠다.
- 하단의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 메뉴로 들어간다.
- '고향사랑기부'를 선택!
- 지역별 답례품이나 내가 응원하고 싶은 사업(예: 청년 일자리, 환경 보호 등)을 구경하며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른다.
- '기부하고 답례품 받기' 버튼을 누르면 끝! 기부와 답례품 주문이 한 번에 해결돼요.
정말 간단하죠? 아이들 낮잠 자는 시간에 잠깐 짬 내서 5분이면 충분하답니다!
프리랜서 & N잡러 맘이라면 필독!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기부 내역이 자동으로 뜨기 때문에 신경 쓸 게 없어요. 하지만 저처럼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로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분들은 '기부금 영수증'을 꼭 챙겨서 제출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만 잊지 마세요!
궁금한 건 못 참아! 다둥이맘의 Q&A 시간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점들을 몇 가지 정리해 봤어요.
Q. 기부금은 아이들을 위한 좋은 곳에 쓰이나요?
네! 기부금은 각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복지 사업,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주민 복지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돼요. 기부할 때 특정 사업(예: '우리 지역 아이들 돌봄 사업')을 지정해서 기부할 수도 있답니다.
Q. 여러 지역에 나눠서 기부해도 되나요?
물론이죠! 연간 한도(2,000만원) 내에서 여러 곳에 얼마든지 나눠서 기부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30만원을 A, B, C 지역에 10만원씩 나눠 기부하면, 세 군데에서 각각 3만원씩, 총 9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답니다. 다양한 특산품을 맛볼 좋은 기회겠죠? ^^
오늘 제가 알려드린 고향사랑기부제, 어떠셨나요?
매일 아이들 뒤치다꺼리하느라 정신없고, 내 이름 석 자보다 '누구 엄마'로 불리는 날이 더 많은 우리지만, 이렇게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멋진 엄마, 아빠라는 사실에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지는 것 같아요.
연말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미리 고향사랑기부제로 똑똑하게 절세 혜택 챙기시고, 맛있는 답례품으로 아이들과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우리 육아 동지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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